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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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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1. 7. 10:46 맛있는 레시피

새벽에 수영갔다와서 아침밥을 했더니 너무 늦다.

뜸들여서 차려먹긴 이미 늦었다.

그렇다면? 굶고 출근 할수는 없는일.

자, 빨리 빨리....뭐 먹지?

식탁위엔 엊저녁에 먹고 남은 새우탕 국물이 있다.

그래, 그럼 저 국물에 라면이나 끓여야 겠다.

국물만 작은 냄비에 담고 끓여서, 라면 스프는 넣지않고

면만 넣는다.

근사하게 익은 라면위에, 남아 있던 새우 2개 얹었더니 그야말로 럭셔리 라면.

재활용 국물의 끝판왕.

새우라면이 탄생되었다.

순간의 기지로 탄생된 나만의 라면.

라면 먹으면 배아픈 나는 스프는 먹지 않는걸로 해결.

아! 배부르다. 세상 부러울것 없이 먹고, 발걸음 가볍게 출근한다. 후다닥!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4. 1. 11. 20:16 맛있는 레시피




라면은 울 큰아이가 너무나 좋아 하다보니, 각양 각색의 라면 끓이기를 숙제처럼 하던 엄마 풍경입니다.

이제 2년간의 군생활을 마치고 전역한지 일주일.

아침밥 먹는 습관을 들인다고 일어나려 하긴 하는데, 입맛이 없는지 도통 밥을 안 먹으려 하네요.

궁여지책으로 지가 좋아 하는 라면을 끓여주면 먹으려나 싶어서, 작은아이와 남편이 좋아라 했던 카레 라면을 끓였어요.

색다른 맛이라고 좋아 할줄 알았는데, 결과는 참패.....국물있는게 좋겠다네요. ㅜ,ㅜ

카레라면 끓이기.

물은 보통 라면 끓이는 500cc보다는 작게 350cc정도 넣고 끓인후

스프는 1/5 정도 넣고, 면을 넣어요. 면이 거의 다 익으면

양파와 카레를 넣어요. 저는 후추도 약간 넣어 주는게 좋던데,,,,입맛대로 넣으시면 될듯 합니다.

청양고추도 있으면 한개 추가요~

색다른 카레라면 끓이기.....맛있는 라면 한개 추가요~~ 나만 맛있나??ㅋㅋ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3. 4. 3. 05:14 맛있는 레시피

아들이 휴가를 옵니다.

휴가와 외박을 교차로 오다보니  주변 사람들이 또오나?를 연발하니까

부담스러워 해요.

아들이 휴가를 오면 엄마가 준비할일들.

우선은 휴대전화를 살려둬야 하지요.

군정지 해 놓은 휴대전화를 휴가기간동안 사용 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그다음은 군것질 거리 대령이지요.

군 생활은 아무래도 자유롭지 못하니 먹고 싶은게 있으려나 싶어서

다양한 군것질 거리를 마련해 둡니다.

입맛에 맞는 반찬 준비하기.

아무래도 군대에서 매일 다른 반찬과 영양식이 나오겠지만

그래도 20년 넘게 먹어온 엄마 손맛이란게 있지 않겠습니까?

주로 고기 반찬, 장조림, 삼겹살,불고기, 삼계탕등을 좋아라 합니다.

그담은 당연히 라면입니다.

어찌나 라면을 좋아 하는지 라면 CF라도 하면 좋겠네요.ㅋ

면종류를 상당히 좋아 해요. 돌아가신 외 할아버지를 닮은듯.....그리운 아버지도 면종류 되게 좋아 하셨는데...쩝!

각설하고 오늘은 소고기 장조림을 할건데요~

애들이 따로 해놓으면 잘 안 먹는 꽈리 고추와 브로콜리를 같이 넣었어요.ㅋ

고기만 먹기 미안할걸~~ 같이 먹어줘.

고기가 익을때까지양파와 후추, 오미자주, 매실액을 넣구요

간장과 올리고당은 최종적으로 넣었어요.

브로콜리와 꽈리고추가 후딱 익도록 얼른 넣구요.

이제 고기만 찢어 놓으면 될듯 해요.

아들을 위한 준비. 이렇게 마무리 해 둡니다.

어서 온나 아들~ 보고 싶다.ㅋㅋ 실은 지난주에도 봤어요.  ^^

주변에 육군 근무 하는 아들 엄마들은 한번 휴가를 나오면 너무 돈을 많이 쓴다고 야단이던데,

저보고 용돈 얼마 주냐고 그래요.

" 나 용돈 안주는데~ 그냥 영화 보라고 이삼만원 주곤 끝인데?" 하니까 깜짝 놀래요.

ㅋㅋ 자기 아들은 한번 휴가 나오면 오십만원은 거뜬히 쓰고 들어 간다고....

휴!

다행입니다. 울 아들 씀씀이가 크지 않아서.ㅋㅋㅋ 올때마다 50만원 쓴다면 이렇게 자주 나오는데 집안 거덜 났겠죠?ㅋㅋㅋ

그럼 오늘도 웃는 하루 행복의 하루 보내셔요. ^^

 

 

재료 : 소고기. 양파, 꽈리고추,브로콜리,간장, 올리고당,오미자주,후추,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3. 1. 31. 10:07 풍경 기행

아들이 입대한지 어느새 일년이 훌쩍 지나갑니다.

오늘 상병을 달게 됩니다.

가슴졸이며 입대시킨지 어언 일년.

입대한 아들의 시간도 국방부 시계는 참으로 늦게 간다하겠지만

아들 입대 시키고 생활하는 엄마의 마음시계도 거북이 시계이긴 마찬가지입니다.

그래도 휴가올때마다 아들의 입맛에 맞는 요리를 해주려고 엄마는 바쁜 마음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5박6일 휴가를 나와서는 엄마를 멘붕시키는 아들입니다.

하루에 한끼 먹을까 말까 하면서 내도록 잠만 자는 아들.

뭐 먹고 싶은건 없느냐? 오늘 스케줄은 어떻게 되느냐?

물어도 시크한 대답뿐입니다.

" 먹고 싶은거 없어요.  오늘은 나가서 밥만 먹고 들어올겁니다."

" 배 안고프니? 그만 자고 밥먹자!" 하면

"안 움직이니까 배도 안고파요. 먹을 이유가 없는것 같아요."

" 너 왜그래? 누가보면 너 거식증 환자인줄 알겠어.  때가 되면 식사를 해야지 왜 밥을 안먹어?"

" 엄마 알아서 먹을게요. " 한마디뿐입니다.

배치기를 좋아 하는 울 아들은 휴가나와서 제일먼저 한일이 배치기 시디구매입니다.

그러고는 정말 내내 하루에 한끼 먹는것 같습니다.

군에서 힘들어서 그런가 싶어 자는걸 깨우기도 안쓰럽고 말입니다.

저때문에 나가지도 않고 신경쓰고 있는 엄마를 할일 없게 만드는 아들입니다.

무엇이든 맛나게 잘 먹던 아들이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휴가가 끝나서 들어가는 아들 뒷모습은 항상 안스럽습니다.

휴가나올때마다 늘 아빠가 진해까지 데려다 줍니다.

이것이 말없는 아빠만의 사랑표현인걸 아들은 아는지 모르는지.

군생활동안 내내 건강하게 무사히 지내기를 오늘도 기도합니다.

이번 휴가때는 엄마를 멘붕시키고 들어가는 아들입니다.

 

 큰아들이 좋아 하는 배치기 시디들~

 휴가 기간 내내 하루 한끼 라면만 먹으려는 아들~ 엄마를 멘붕 시킵니다.

 

큰아들에게 밥상 차려줘도 손도 안 대는 밥상 ㅜ,ㅜ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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