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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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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에서 열린 지용제 다녀왔습니다.

5월13~15일까지 제 29회 지용제가 열렸습니다.

해마다 열리는 지용제는 1902년 5월 15일 태어난 정지용 시인의 생일에 열립니다.

정지용 생가 주변과 상계공원, 교동 저수지, 그리고 장계유원지의 시비공원등을 둘러보았습니다.

작년부터 상계공원 주변으로 행사가 옮겨지면서 상인들과 어울려 행사가 더욱 커졌습니다.

먹거리등도 다양해지고 이곳저곳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특히 풍경이는 향토색 짙은 짚공예가 인상깊었습니다.검색

손재주 많으시던 아버지가 잘 만드시던 짚공예제품들이 맘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하나 사왔습니다. 차 만들기 할때 유렴하려면 비비는 멍석이 필요한데,

작은 멍석이 딱 눈에 뜨이길래요~

 

고향

             정지용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고향은 아니러뇨

산꿩이 알을 품고

뻐꾸기 제철을 울건만,

마음은 제 고향 지니지 않고

머언 항구로 떠도는 구름

오늘도 뫼 끝에 홀로 오르니

흰 점 꽃이 인정스레 웃고,

어린 시절에 불던 풀피리 소리 아니 나고

메마른 입술에 쓰디 쓰다.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하늘만이 높푸르구나

제29회 지용제 2016 문학포럼도 열렸는데요

서울여대 국문과 이숭원교수님의 [정지용 시가 윤동주 시에 미친 영향],

[정지용과 서정주] 라는 목으로 유성호 한양대 국문과 교수님,

[기호학적 담론을 통해 본 정지용, 이상, 박태원]이라는 제목의 논문 한국 방송대  박태상 교수님의

논문 발표등이 있었지요.

넓은 상계공원 상설무대에서 열렸는데, 약간 주위가 산만한게 문제인기 하더군요.

더욱 알차게 꾸며지는 지용제 이번이 세번째 방문이었습니다.

관성회관에서는 한국방송대인의 밤이 열렸는데요, 장기자랑등 뒷풀이 자리가 마련되었지만

부실한 음향 시설때문에 여흥을 즐기지는 못했네요.

한번쯤 가 볼만한 문학 축제, 내년에도 지용제에서 만나요. ^^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