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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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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또 폭포.

엉은 구멍이나 동굴이라는 뜻,

도 는 제주말로 입구라고 한다죠? 그래서 두단어가 합쳐져 엉또....바로 엉또 폭포랍니다.

엉또 폭포는 건조한 시기엔 폭포인지도 모를정도로 메마르다가 최소 70mm이상 비가 내려야 폭포가 쏟아져 내린다고 해요.

제주에 올레길 걸으러 와서 태풍을 만나는 바람에 한코스도 마무리를 못하고 아쉬워 하며 숙소에 들었습니다.

숙소근처에 식사를 하러 갔더니 그집 사장님이 그러시더라구요.

비가 이렇게 왔으니 엉또 폭포가 다녀가시라고.

비가너무 오는바람에 어디 가지도 못했는데 잘 됐다 싶어 숙소에서 느즈막히 체크아웃을 하고 택시를 불렀습니다.

엉또폭포가 터졌을거란 생각을 저만 하는게 아닌가 봅니다.

엉또 폭포 올라가는 길에 200m이상은 차가 엄청 밀렸네요.  꼼작안하는 차에서 기다리느니, 택시에서 내려 걸어가는게 빠르겠떠라구요.

우비와 우산도 있으니 저벅 저벅 걸어가 봅니다.

말로만 듣던 엉또 폭포가 어떤지 정말 궁금했습니다.

걸어가보니, 정말 엉또 폭포의 위용이 대단하긴 합니다.

폭포소리가 얼마나 거센지.....하긴 강우량이 70미리 이상 내려야 터지는 폭포라니,,,,,

그럴수밖에 없겠단 생각을 합니다.

역시 행운은 한꺼번에 오지 않고, 한쪽에 불운이 오면 그 불운을 살짝 밀어내듯, 다른쪽 행운의 문을 열어주는가 봅니다.

비바람이 함께 하는 태풍이라 제주에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렇게 또 엉또 폭포를 볼 기회를 주네요.

아침에 택시 기사님이 그러시던데...

" 엉또 폭포를 볼 수 있다는건 제주와서 엄청 운이 좋은거예요. 제주에 몇번을 와도 못보는 사람들은 못보는게 엉또 폭포거든요" 하던데

제가 운이 좋은 걸가요 나쁜걸가요?

어쨌든 오늘  오후 2시 비행기였는데, 결항, 2시간 넘게 줄서서 겨우 겨우 티켓을 구했는데, 내일도 아니고 모래 오후 비행기네요.

1박2일로 온 여행이 어느새 3박4일로 늘어져 버렸습니다.

 

 

 요~~ 엉또 폭포 간판이 보이는 곳에서 150미터 걸어들어갑니다.이

차가 너무 밀려서 이 간판전에 택시에서 내려서 걸어가 봅니다.

 

엉또 폭포

 

 

강우량이 많다보니 폭포의 수량도 대단합니다.

 

 

 

 

 

 

엉또 폭포보러 가는줄이 대단하던걸요~~

비가 오는데 영업중인 포장마차...이곳에서 우비를 팔아요.

 

 

 

택시 기사님이 지나가며 말씀 하셨어요.

엉또 폭포 가기전에 이 개울물이 없음 엉또 폭포는 안가야 한다고, 여기 물이 흐르지 않으면 엉또 폭포도 말라 있다고...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