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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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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여행중 임실에 들렀어요.

임실군에는 필봉 문학관이 있어요.

필봉산 맞은편에 아늑하게 자리한 곳입니다.

필봉굿, 필봉 농악보존회등 우리것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계승하고 있는 곳이기도 해요.

우리것을 지키고 보존하는데 힘쓰는 필봉굿~

필봉굿 축제는 매년 8월 셋째주에 필봉문화촌에서  필봉농악이 전국적으로 이름난 풍물굿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기여를 했던 고 양순용 선생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1996년부터 필봉마을굿축제는 시작 되었답니다.

전통문화예술의 보존과 현대적 계승에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는 필봉마을 굿 축제.

임실군에는 정월대보름 굿축제

시기 : 매년 정월 대보름

장소 : 필봉마을

내용 : 국가지정 무형문화유산 제 11-5호 호남좌도 임실필봉농악공연

국가지정 무형 문화유산 제 11-5호 호남좌도임실 필봉농악은 전북 임실군 강진명 필봉마을에서 전승되어온 호남 좌도 농악의 대표적인 마을 풍물굿입니다.

필봉마을은 3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하고 오랜세월 삶과 노동의 문화 속에서 꽃피워 온 소리를 푸진굿,푸진삶으로 담아낸 마을 문화유산입니다.

중벵이골 공연은 끝난 시기라 조금 아쉽지만 소개해 드릴게요.

주인공이 열심히 공부를 하던 사람인데, 필봉 농악이 좋아서 장구를 치려 해요.

물론 어머니와 아내는 반대를 하겠지요.

그러나 주인공이 워낙에 원하고 좋아하며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요런 스토리예요.

우리가락으로 만나는 웰컴투 중벵이골 공연 흥겨웠습니다.

흥겨운 가락속에서 싸한~ 여운이 자리하는 까닭은...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이 불현듯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아버지는 젊은시절부터 우리가락을 참 좋아 하셨어요.

경기소리 보존회 회원이셨는데,직접 쇠파이프나, 대나무로 퉁소를 만들어 부시기도 하셨구요,

소고나, 꽹가리,징을 치시기도 하고, 어릴때 아버지가 상모를 돌리시며 뱅뱅 도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낯설기도 했었습니다.

연세가 드실수록 더욱 신명나게 즐기셨던 농악놀이.

갑자기 돌아 가셔서 그 신명을 다 그냥 품고 가셨을 아버지 생각이..지금 이 필봉 농악 보존회 가락을 즐기면서 새삼 떠오르네요.

아버지께서 전국 대회도 나가시고, 군에서 하는 축제같은곳도 출연을 하셨다는데, 관계자료를 찾으려니 어디에도 흔적이 없는...

아쉽네요. 아버지 살아 계실때 좀 모아둘걸, 소중한 아버지의 기억들을 그때는 미처 챙기질 못해서 송구스러워집니다.

우리것을 잘 보존하고 지키고 발전 시키고 있는 필봉 문화촌이 자랑스럽습니다.

중벵이골 공연은 1시간이 훌쩍 넘는 장시간 공연이에요.

밤기운이 쌀쌀한데도 출연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열심히 하시는지

얼굴엔 땀방울이 송글 송글.

실제 필봉마을에 사는 어머니들이 직접 출연하시기도 해서 극의 리얼리티가 더욱 살아 납니다.

흥겨운 음악에 외국인들도 함께 들썩 들썩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필봉 문학관에 머문다면 [웰컴투 중벵이골] 공연도 수월하게 볼 수 있으니 참고 하시고요, 숙박비는 8만원 선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가볍게 필봉 문화촌 주위를 산책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임실의 자랑이자, 임실의 대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 같은데요, 필봉 문학관, 필봉 중벵이골 공연 많이 사랑해주시고요,

필봉 중벵이골 공연은 내년을 기약 하셔야겠습니다.

시기 5~9월 공연

장소 : 필봉문화촌 한옥마당

내용 : 필봉마을 사람들의 푸진삶.푸진굿 이야기를 창작음악극으로 공연.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