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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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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3. 17. 21:15 영화in screen

우아한 거짓말,

감독 이한.

영화 완득이로 좋은 평을 얻었던 감독이지요.

다문화 가정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 내었던 영화로 기억합니다.

 

이십여년만의 영화 출연으로  이목을 끄는 김희애.

정말 좋아 하고 극중 배역마다 멋지게 소화하는 연기력 좋은 배우라는 걸 많은 이들이 압니다.

그리고,16세의 어린, 그렇지만 연기 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만큼 당차고 예쁜 배우 김유정.

여리고 여린, 천지역의 김 향기.

백수건달, 정말 보면 욕나오게 하는 연기를 맛깔나게 한 성동일.

미란, 미라역의 두 배우등, 출연 배우가 그닥 많지도 않지만 잔잔한 슬픔속의 감동을 전하는 영화 한편, 우아한 거짓말

우아한 거짓말은요, 요즘의 학교 생활 이야기를 너무 슬프지도 너무 삐뚤어지지도 않게 그려낸 영화라고 볼 수 있는데요,

잘 몰랐던 아이들의 세계를 엿보기도 하고,

아,,,,,,정말 가슴아프겠다 동의하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천지는 해맑은 예쁜 막내딸이었습니다.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가장 친한 친구 화연은 골탕 먹이듯 늘 천지를 골려줍니다.

너무 친구가 없어서, 자신에게 나쁜짓을 하는지 알면서도 늘 당해주며 어울렸던  천지.

가엾은 소녀는 세상을 버리고 가버립니다.

떠난 딸, 동생, 친구, 남은 사람들은 저마다의 입장이 있겠지만,

갑자기 천지가 왜 세상을 버렸는지 알지 못했지요.

조금씩 천천히 알아가게 되는 천지의 고백.

천지의 이야기, 왜 천지가 죽고 나서야 천지의 마음을 깨닫게 되었을까요?

마트에서 일하며 생계를 책임지는 엄마, 김희애.

두 딸을 키우며 먹고 살기 바빠서?

같은 학교 선배면서 언니인 만지.

동생이 친구들에 대해 이야기 할때 흘려 들었던, 아픔을 이야기 했었던 동생 이야기를 귀 귀우려 듣지 않았던 아픔.

당연한듯 천지에게 시키고 요구하고 바랐던 화연.

천지의 유일한 소통의 이웃, 유아인.

정말 잘 알지 못하는 의외의 사람에게 자신의 모든 고민을 털어 놓아야 했던 천지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천지가 떠나고 나서야 아팠던 천지의 마음을, 우리는 모두 같이 느꼈던 걸까요?

영화관 안에서 훌쩍 훌쩍 소리가 그치지 않았던 이유.

우리는 소리없이 공감하고 동의했던 영화였기 때문은 아닐까요??

이번주 영화 한편, 저는 우아한 거짓말을 추천합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