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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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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적사 주차장에서 올라가는 코스로 시작되는 산행입니다.

주차장 입구에서 바로 우측으로 올라가는 길.

가섬암-의상암-갈림길-벽방산-안정치-은봉암, 안정사-주차장 순입니다.

의상암에 있는 느티나무, 1000년을 추정한다고 해요.

들어가ㅡ는 입구의 안내판은 1400년의 부처님 도량이라니

오래된 암자입니다. 의상암을 지나면서 부터는 본격적인 산행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생각보다 날이 더워서 땀꽤나 흘렸습니다.

오랫만에 산행을 하니 땀 흘리면서 점점 개운해 지는 몸.

맑아 지는 머리.

능선으로오르면 통영의 시원한 바다가 보입니다.

오밀 조밀한 작은 섬들이 떠 있는 바다에 홀릭하게 될거예요.

벽방산까지 올랐다가 벽방산 정상석에서 왼쪽으로 하산길을 잡습니다.

10분정도 내려서면 산죽 숲이 있는데, 아마도 옛 절터인 모양입니다.

거뭇한 기왓장이 여럿 구르고 있던데....이곳에서 식사하고 내려 갑니다.

내려서는길은 안정치까지 무난하게 내려서고 안정치에서 왼쪽으로 꺽어 바로 우측 하산길입니다.

느슨하게 때론 가파르게 걷는길이지만 안적사까지 시간이 30-40분이면 도착이니까 짧은 코스입니다.

세시간도 안걸린 짧은 산해 왜?

오늘은 남편 산악회 시산제가 있는 날이라 같이 참석을 하게 됐습니다.

일년동안의 무사 산행을 기원하는 축제같은 것이지요.

짧게 산행을 마치고 시산제를 올렸습니다.

 

 

안개가 껴서 시야가 깨끗하진 못하다.

안개 때문에못내 아쉬운 통영 앞바다 조망

 

posted by 산위의 풍경

시산제는 산악회의 일년중 가장 큰 행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일년동안 산행 무사 안전 안녕을 빌어 봅니다.

부산의대표적인 산.

금정산에서 시산제를 했습니다.

일단 호포역에서 출발해서 고당봉 아래까지 올라갔어요.

시산제 장소가 고당봉이 올려다 보이는곳에서 했거든요.

금정산에서 올리는 시산제.

금정산님께서 함께 해주셔서 제게 더욱 의미 있고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산행 하면서 많이 배우고 우직하게 한길로 가시는 금정산님을 존경 합니다.

자리를 빛내 주셨습니다.

시산제후 식사를 제대로 못하고 가시게 되서 너무나 죄송하기도 하구요...

그래서 산행 팀에게 하산 하신다는 금정산 산대장님을 따라 하산하겠다고 알리고 같이 걷게 되었습니다.

금정산에 숨어 있는 남근석을 안내 해주셔서 처음으로 봤답니다.

왠만한 사람은 위치를 찾지 못해 못 볼것 같습니다.

음양의 조화로 수박샘쪽 여근석을 마주하고 자리 했다는 남근석이 신기합니다.

범어사쪽으로 걸어 내려 왔는데, 내친김에 노포역까지 걷습니다.

비가 온다는 예보 때문인지 살짝 우울한 하늘이 오늘은 참아 주길 바래봅니다.

살짝 추운 날씨, 그래도 걸어서 행복한 날입니다.

돼지 머리 대신 올린 돼지 저금통에 빵터진다.

돼지가 한입 가득 먹었다.

남근석에 손대고 있는 풍경이

노포역방향으로 가는길에 만난 대숲

노포 역으로 나가는 굴다리

posted by 산위의 풍경

명절때마다 힘들고 어려움이 한가지씩 있게 마련이지만,

이번 명절 만큼 마음 혹독한 시련을 겪은 명절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역시 내마음을 달래주고 내마음을 위로해 주는 산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요.

속 후련하게 풀어주러 산에 다녀왔습니다.

지난번 너무 긴 산행으로 힘들었었지만, 이번엔 짧게 끊어서 갑니다.

부산시 기장군 좌천역에서부터 출발 옥정사~ 달음산~ 월음산~ 용천리

이렇게 저렇게 매번 코스를 바꿔가면서 오르고 있습니다.

먼 산행을 가지 않을때, 집에서 있다가 후다닥 갈 수 있는 산이라서 더욱 좋습니다.

매번 승용차를 가지고 용천리 산수곡 마을 앞에 주차하고 달음산에 올랐다가 백코스로 오기일쑤였는데,

오늘은 대중 교통을 이용해 봅니다.

기장에서 좌천까지 8번 마을 버스를 이용하면 이십분내에 도착 합니다.

부산시 기장군 좌천역에서부터 출발 옥정사~ 달음산~ 월음산~ 용천리

시간은 3시간 30분정도.

아주 천천히 걸으면서 여유로운 산행을 해 봅니다.

광산마을을 지나 옥정사를 거쳐 오르는 달음산 코스입니다.

풍경이는 지난 취재 산행으로 다녀온 길이지만 남편은 초행길입니다.

제가 길잡이가 된것입니다.

달음산이야 기장에 있는 산이니 우리 부부가 수도 없이 오른 산이기도 합니다.

옥정사를 지나면 바로 산길로 들어섭니다.

강추위가 기습한 명절이었는데, 날씨가 생각보다 많이 푸근합니다.

천천히 올라 봅니다.

숨이 차지도 않습니다. 수영을 하면서 호흡이 좋아진것을 느낍니다.

날씨가 좋으니까 능선으로 오르니 멀리까지 조망이 됩니다.

 후련하게 바다도 잘 보입니다.

시원하게 스트레스 날려 버립니다.

명절 뒤 휴일이라 그런지 산꾼들이 꽤 많이 찾는 모습입니다.

달음산 정상에 서면 정말 발아래 시원스레 펼쳐진 남동해를 볼 수 있답니다.

정상을 지나 월음산을 향해 걷습니다.

월음산은 달음산 앞 봉우리로 달음산 보다 작고 낮은 봉우리지만 바다가 훨씬 코앞으로 다가온 느낌이랍니다.

아시아드CC가 꽤 크게 바라다 보입니다.

월음산에선 간단히 간식을 하고 내려섭니다.

이젠 우리가 늘 다니던 산길이라 익숙합니다.

숲길을 남편과 단둘이 걷습니다.

어떤 고난도 함께 헤쳐 나가겠다고 다짐하던 우리.

힘들때마다 서로 의지하며 힘내던 우리.

앞으로도 이 산길을 걷는 힘으로 슬기롭게 극복해 봅시다.

"자기야" 라는SBS 프로그램에 출연한 홍경민씨가 이런말을 하대요.

" 연애는 좋은걸 함께 하는거지만, 결혼은 힘든걸 함께 하는거라고!"

홍경민씨 아버님이 하신 말씀이라는데 오늘 굉장히 공감이 되는 이유.

제가 힘든 터널을 빠져나와서 그런가 봅니다.

함께 동행해줘 고마워요. 남편님.

용천리 산수곡 마을 도착입니다.

이쪽으론 기장 마을 버스 2번이 다닙니다.

기장쪽으로 나갈때는 마을앞에서 손들면 세워 준답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좌천역에서부터 걸어서 옥정사까지 들어갔습니다.

옥정사가 꽤 커졌네요. 절내를 두루 살피고 진행 방향으로 올라 갑니다.

바로 산으로 들어서지요. 작은 실개천 같은 계곡을 옆에 두고 걷습니다.

달음산으로 오를때는 눈발까지 날려서 시야를 가려 버리네요. 동해를 조망하는 달음산인데,

그마저도 오늘은 여의치 않습니다. 달음산 정상에서 내려서서 올라 오던 방향에서 우측으로 걷습니다.

 여기부터는 굵은 소나무가 들물게 반깁니다. 아주 오래 묵은 소나무 같습니다. 곰내재를 건너서 문래봉을 오릅니다.

지난 여름 제가 포스팅 했던 하체 강화 훈련장 말입니다. 수없이 많은 계단을 올라야만 합니다. 좀 괴롭지요.

문래봉을 오른다음에는 망월산쪽으로 가야 합니다. 진행 방향에서 우측입니다.

 이제는 조망이 거의 없습니다. 길을 따라 내려서면 마을길과 마주 합니다만 마을을 왼쪽에 두고 거문산 방향 말고 망월산 쪽으로 향합니다

. 이제 슬슬 가파라 집니다. 숨을 고르며 올라가야 합니다. 철마산까지는 꽤나 긴 코스였기때문에 체력 안배가 중요 합니다.

이날은 새벽에 수영도 한시간 하고 와서 출발을 해서 몸 상태가 좋진 않습니다.

3시반에 일어나서 도시락 싸 놓고 5시 30분엔 수영장에 가서 1시간 운동 한후 베낭을 꾸려서 산행을 나섰으니 열정은 자신이 생각해도 남다른것 같습니다.

 능선에 올라서면 망월산은 우측으로 철마산은 진행 방향에서 왼쪽으로 향합니다.

겨울산이 그렇듯 지나는 사람없이 을씨년 스러운 풍경입니다. 철마산에 다다르면 이제는 내려서는 길이다 안심 할텐데, 또 이 하산 코스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경사가 심한곳도 있고, 잔 자갈이 미끌거리는곳도 있고, 숨어 있는 빙판도 있으니 말입니다. 입석 마을까지 하산합니다.

 오늘 산행만 15키로를 걸었는데, 좌천역에서 부터 옥정사까지, 또 입석 마을에서 송정버스 정류장까지 걸을걸 포함하면 17키로 미터 이상 걸었습니다.

꽤 피곤한 산행이었습니다. 8시간 이상의 산행, 겨울 산행으로는 너무 긴 코스입니다. 체력 안배를 잘 하시고 걷길 바랍니다.

옥정사~달음산~삼각점봉~천마산~치마산~곰내재~문래봉~소두방재~당나귀봉~철마산~서봉~입석마을

카메라로 셀카 놀이

posted by 산위의 풍경

금정산은 부산의 심장처럼 자리한 산이기도 합니다.

요즘 일일 생활권이 되면서 전국의 산꾼이 찾는 명산이 되었어요.

새해를 맞아 늦은 아침으로 떡국을 먹고는 며칠전 금정산님이 포스팅 하신 호포에서 금정산 오르기를 해 보려고 나섰답니다.

출발할때 친구는 이미 고당봉에서 일출을 봤다고 카카오스토리에 사진이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 산악인 친구~ 물론 잘 알겠지만 아이젠은 필수!"

라는 카톡이 오더라구요~

물론 챙겨서 나갔는데 금정산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왜 그런 문자를 했는지 백만번 이해가 되더군요.

얼마전 제가 사는 기장엔 비가 엄청 내렸는데, 아마 그날 금정산엔 눈이 많이 내렸나 봅니다.

눈이 얼어서 완전 빙판길을 만들었더군요.

부산에서 이렇게 눈을 밟으며 산행해 본게 언제 쯤인지 기억도 안납니다.

그만큼 눈 귀한 부산 도심에서 하루 종일 눈 산행을 했네요.

호포 지하철 역에서 내려서 호포마을 희망공원쪽으로 올라 고당봉~ 금샘~ 북문~ 범어사로 하산하는 코스를 택했습니다.

고당봉에 평소보다 늦게 도착 했는데, 그래도 사람이 좀 많군요~

금샘에서 보니 헬기가  북문에 내려 앉더라구요.

하산 하면서 북문에 산불 감시원 아저씨께 여쭤 봤어요.

" 아저씨~ 아까 헬기는 왜 떴어요?"

아저씨는 산행 하시던 여자분이 낙상으로 팔이 부러지신것 같다고 이야기 해 주시더군요.

오늘 금정산을 산행 하면서 보니까 등산화가 아닌 신발로 오를뿐더러 아이젠 없이 올라 오시는분들이 부지기수였습니다.

도심의 산이다 보니 방심 하시는듯 한데요~ 낙상 사고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랍니다.

자칫 방심하면 누구라도 쉽게 생기는 사고니까요....빙판길 같은 산길을 저와 남편은 아이젠을 착용하고 안전하게 산행했지만,

다른분들이 그냥 오르시는 통에 미끄러지는걸 수차레 목격하면서 제가 더 긴장이 되더군요.

영험한 금정산에 올라 새해 첫날을 보내는 기분도 아주 좋았습니다.

오랫만에 부산 도심의 핵심.

금정산.

부산인이라면 금정산에서의 새해 첫날!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게 산행 잘하게 해 달라고 금샘에서 빌었답니다.

남편은 " 여보~ 사랑해. 새해에도 열심히 사랑하며 살자! " 하면서 뽀뽀를 날려 줍니다.

민망했지만 행복했습니다.

새해에도 잘 부탁 드립니다~~~~~~~~이웃님들 건강한 한해 으쌰 으쌰 좋은일만 가득 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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