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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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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7. 10. 09:15 영화in screen

서면 롯데 시네마에서 리미트리스.

시사회를 갔었는데요, 이번엔 일찍 가서 주차를 하고 주변의 맛집에 들러서 식사를 하고,

그래도 시간이 남아서 한참을 스마트폰과 씨름을 하며 기다렸답니다.

8시 시작되는 영화 10분전 입장을 했는데요~

작은 영화관안에 그래도 예전 시사회 보다는 사람이 좀 있는듯 하던데, 화면은 아무것도 안나오고 있더니,

8시에 다짜고짜 영화를 작을 하더군요. 예고편이라던지, 광고도 없이 시작하니 평소와 다른 느낌이네요.

--구글 이미지

감독 : 닐 버거

주연: 에디모라(브래들리 쿠퍼),린디(애비 코니쉬),칼 벨룬 (로버트 드니로)

글 한줄 못쓰며 찌들어 가던 애디모라는 여자친구 린디에게 결별 통보를 받는다.

전처 오빠가 준 약 한알을 먹고

주변의 모든 사물을 빠르게 보고 판단하며 저장되어 있던 옛 기억들도 떠오리는 순간 응용하며

하룻저녁 뚝 딱 소설을 써 편집장에게 건넨다.

약에서 깨었을땐 찌질한 에디 모라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약을 구하기 위해 전처 오빠를 찾게 되는데, 아침거리를 사고, 양복을 찾아오라는 심부름을 하고 돌아오니

죽어 있는.....

911 신고를 하고 약을 찾기 시작한다.

죽음을 목격하고 놀라던 에디모라는 그순간 악마를 맞는것 같다.

약을 찾느라 혈안이 되어 있어서 죽은 처남은 안중에도 없는듯 하다.

가까스로 약을 찾아 숨기고, 경찰에게 참고 조사를 받고 풀려난다.

일을 성공의 목표로 삼은 에디는 애인 린디로 되찾고 나날이 성공을 향해 나간다.

약을 먹고 소설을 하나 써서 넘기고, 뉴스를 들으면 바로 바로 분석하기 시작한다.

이제 주식을 사고 팔아 이윤을 남기며 재산을 불리기 시작한다.

일을 시작 하기전, 종자돈을 빌려서 불려 나가기 시작한다.

그러다 칼밸룬(로버트 드니로) 경제계 큰손을 만나 점점 기량을 발휘하기 시작하는데,

일을 하기 위해 약을 더 먹으며 점점 부작용도 겪게 된다.

종자돈을 빌려 줬던 사람도 약을 받아 먹기 시작해, 약효를 알고 점점 에디모라를 다그친다.

약이 바닥날때쯤, 전처를 만나 약을 구할 방법을 찾으려는데, 전처 역시 약 부작용을 겪고 있다.

다행히 약을 끊었지만, 부작용으로 집중을 못하ㅡ는걸 알려주고 약 부작용이 심하니 먹지 말고 차차 끊으라고 권유한다.

돌아오는길 종자돈을 빌려줬던 사람에게 쫒기게 된다. 철옹석같은 호텔도 뚫고 들어오는 그들.

위기에 처한 에디는 사람을 헤치게 되며 그곳을 벗어난다.

나쁜 일도 서슴지 않으며 점점 약에 혈안이 된다.

장면이 바뀌어 상원의원에 출마한 에디.

칼 밸룬은 에디를 찾아와 제약회사 이야기를 하며, 약을 구하려면 자신과 손을 잡아야 한다고 협박하려 하지만,

에디는 이미 약의 부작용을 없애 뇌의 구조를 바꾼듯.

신약 한알이 있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쓰실까요?

약 한알로 모든 기억을 떠올리며 20퍼센트만 쓰던 뇌를 100퍼센트 활용해 살 수 있다면?

현 자본 시장에서 이런약이 있다면 영화 장면에서 살인도 마다하지 않은 무섭기만 하던데, 실제라면???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7. 9. 06:26 풍경 기행

 

120707

 만나는 편백나무는 시원스런 자태에 마음까지 곧고 바르게 펴지는듯한

시원함이 있습니다.

이 사진을 담을때만 해도  참 좋았습니다.

제가 좋아 하는 숲길을 한참을 걸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철 없는 아이처럼 폴짝 대면서요.

한치 앞을 못보니 사람이겠지요.?

산행하구 일찍 돌아와 다음날 산행준비를 하려는데, 전화벨이 울려서 너무 불안했어요.

불행한 예상은 항상 적중하잖아요?

병환중이시던 외할머님이 가셨습니다.

장맛비가 여러날 내리던중 모처럼 해가 반짝 나는날,

손주 손녀들 모두 시간좀 여유로운날,

농사철에 딱 지금 비교적 바쁠것 없는 삼촌들

삼주동안 병원에 계셨고, 일주일동안 주무시다가

돌아가시기전 눈을 뜨시고 주위를 둘러 보시고

우리엄마, 많은 사촌들중 딱 한 사촌 내외, 그리고 외삼촌들.....보시면서 편안히 눈을 감으셨습니다.

올해 94세 외할머니.

어릴적 모처럼 우리집에 오셨을때, 학교갔다 오면

" 오메메메~~ 울 강아지 갔다왔냐? "

따뜻하게 안아주시고, 보듬어 주시고 챙겨주셨던 그 며칠이

정말 행복한 어린시절의 추억이었습니다.

외 할머니, 할머니가 내 할머니라서 좋았습니다.

행복했습니다.

외가가 있는 목포에 한번도 가보지 않았었습니다.

고향 양평에서 목포까지 가기에 너무 먼 거리였습니다.

자매가 많아서 엄마가 데리고 가실땐 한 아이만 데리고 가셨습니다.

그중 풍경이는 단 한번도 엄마를 따라서 외가에 가보지 못했습니다.

맞이였던 오빠가 갑자기 돌아가시고,

다음해 늦둥이로 태어난 울집 막내, 아들을 바라셨지만 또 역시나 딸이었습니다.

그때 외할머니가 집에 오셨습니다.

인자하고 따뜻한 할머니.

늘 학교갔다오면 빈집이었는데,

할머니가 " 어메메메~~ 내 강아지 " 이렇게 안아 주시니 어린맘에 얼마나 좋았는지요.

제손으로 밥 챙겨 먹고 마당 쓸고 엄마, 아빠가 돌아오길 기다리던 그시절에

할머니가 계신 집은 천국 같았습니다.

엄마가 며칠 조리 하시고  할머니는 떠나셨습니다.

많이 울었던 기억, 따뜻했던 기억 한편입니다.

아버지 돌아 가셨을땐, 할머니가 요양 병원에 계서서 오지 못하셨지요.

사실, 아버지 기일에 마음속으로 빌었는데, 할머니 외롭지 않게 아빠가 모셔 가세요.

할머니

좋은 곳에 가셨지요?

외가가 있는 목포에 이렇게 다녀오게 됐네요. 할머니를 떠나보내기 위해.

 

편백 나무의 시원함이

오늘은 마음속에 빗줄기 내리듯이

흐릿한듯 멍한 기분이

점점 뚜렷하고, 굵고 짙게 빗줄기처럼 내립니다.

사랑합니다. 할머니

 

 

 

 

 

 

 

 

 

 

 

 

 

 

 

 

 

 

 

 

 

 

이틀동안 목포에 다녀와서 답방 못드려서 죄송했습니다.  방문해 주셨던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7. 8. 07:00 맛있는 레시피

 야채쌈 하니까 뭔가 하실 것 같습니다. 바로 월남쌈 응용인데요~

별개 없지요?

그냥 화려한 색깔의 야채를 썰어서 칵테일 새우와 무쌈을 먹는거예요.

어느날 친구 가게를 들렀더니, 저렇게 해서 라이스 페이퍼에 싸서 먹고 있는거예요.

사진을 한장 남겼어요.

다음에 생각나면 꼭 해먹어야지!!!

그날이 이날입니다.

저는 라이스 페이퍼 말고 무쌈을 이용했어요.

음~ 이렇게 먹으니 채소를 정말 많이 먹을 수 있네요.

마트에 가시면 손질되어 포장돼 있는 칵테일 새우가 있어요.

새우는 뜨거운 물에 소금 약간 넣고 데쳐 냅니다.

자색 양파, 노란파프리카,빨간 파프리카,당근,오이고추 채를 썰어주세요.

무쌈도 마트에서 파는걸 사용했구요, 라이스 페이퍼를 물에 적셔 싸 먹으면 바로 월남쌈이 되겠습니다.

일반 간장에 고추냉이를 약간 넣어서 사용했어요.

 눈으로 보기에 화려하지만 별개 없어요. 손님 맞이 상으로 차릴때 좋습니다.

 앞접시에 무를 깔고 양채와 새우 간장을 찍어 싸 먹습니다.(먹느라 마음이 바뻐서 ^^;;

 

 

 

 

 

맛있는 휴일 기분좋은 휴일 보내세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7. 7. 07:00 맛있는 레시피

아침에 일어나서 몸이 무겁다던가 기분이 우울할때  국수가락 같은걸 후루룩~~대면

기분이 좋아 집니다. 따뜻한 국물도 마음을 릴렉스 시키는효과가 있지요.

이럴 때 해 먹으면 좋은 농심 생생우동 맛나게 끓이기 되겠습니다.

재료: 생생우동 1봉지, 구멍 오뎅(어묵) 1개,대파 2/1개,크래미 1개, 건새우 한줌

끓여볼까요?

물은 봉지에 지시된 대로 끓이면 저는 약간 짭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더 물을 잡습니다.

건새우를 투척하구 끓입니다.

물이 끓는동안 오뎅과 대파,크래미를 썰어 둡니다.

물이 끓으면 국물 스프를 넣습니다.

면을 넣습니다. 동시에 구멍 오뎅 어슷 썬것과, 대파를 같이 투척해 줍니다.

면이 거의 익을 무렵 크래미 조각을 넣어 줍니다.

다됐죠? 이제 우동그릇에 담아 먹으면 되겠습니다.

휴일 밥하기 싫구 딩굴 거리다가 생각 나시면 끓여 드세요~

우동집 가서 먹는 우동 한그릇 부럽지 않습니다. 멋진 주말 보내세요 ^^

 

 냄비에 물을 끓일때 건 새우를 넣고 끓여요~

 그동안 구멍 오뎅(어묵)을 어슷 썰고, 크래미는 조각내고, 파도 썰어 놓습니다.

 

 봉지를 뜯으면 이렇게 나오죠. 면, 국물스프, 건스프

물이 끓으면 오뎅과 면,국물 스프를 넣어 주세요~

 면이 익으면 크레미와 대파를 넣어주세요.그다음 건더기 스프를 넣어주세요.

  그릇에 떠 놓으니 그럴듯 하지요? 풍경이표 고추, 양파,마늘,깻잎,오이 짱아찌 한종지 같이 내었습니다.

 

 면발이 탱글하니 맛있습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7. 5. 05:48 풍경 기행

7월1일 일요일

해군에 복무하는 아들이 외할아버지 기일에 맞추어 휴가를 나와 주었습니다.

마음으로 든든하고 기뻤습니다.

딸만 넷 있는 친정집, 남편의 배려로 친정 아버지 제사를 풍경이가 모십니다.

그날, 다른 형제들은 아버지 산소를 다녀옵니다.

서로 거리도 너무 멀고 배려 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약속을 하였지요.

혼자서 시장을 몇번을 들락이며 장보고 손질 하고 음식 장만을 합니다.

며칠전 산행후 알러지와 목감기가 심해서 병원도 들락이면서 말이지요.

여름날 제사, 모셔본 분들은 알겁니다. 얼마나 덥고 힘든지.

그러나 힘들단 생각은 못하고, 그저 아무말없이 갑작스레 세상 떠나신 아버지는 할 말씀이 얼마나 많으셨을까?

당부하고 싶으셨던 말씀은 얼마나 많았을까? 마음이 아파 오더군요.

제 생각에 시댁일이라면 이러고 혼자서 아파하며 상차리진 않았을지도 모르겠네요.

나쁜일은 한꺼번에 오는건지, 삼주전 시아버님 대학 병원에 입원해 계시고, 풍경이도 아프고, 요양 병원에 계신 외할머니는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많이 위독하단 연락으로 친정엄마는 또 목포 외가로 달려 가셨지요.

저는 제사 준비로 가보지 못했어요. 좀 나아 지신듯 하시더니, 어제 다시 위독 하시다는 연락을 받고 친정엄마는 다시 양평에서 목포로 내려 가셨습니다.

제사를 지내고 안심이 되어서  그런지, 풍경이도 더 나빠진 컨디션으로 병원을 다녀왔는데,,,,

마음이 조마 조마 합니다. 할머니 돌아 가셨다하믄 달려 가야 하니까요.

이렇게 잔인한 기다림이 있을까요?

 전화 벨만 울리면 심장이 내려 앉는것 같습니다.

그런속도 모르고 쓸데 없는 전화는 연신 울려 댑니다.

"oo통신사인데요~~"

"ㅇㅇ선주님 댁이지요?"

아, 전화벨이 울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조금더, 건강해지시면 안될까요 할머니?

양복으로 갈아 입으려는 남편과 아이들을 말립니다.

"그냥 평상시 밥상 차려드리듯이 하자~~ 아버지 우리집에 오신것처럼 "

아버지의 제사상은 식구들 밥 먹는듯이 차립니다. 다섯가지 나물과 밥, 탕국,문어,오징어,홍합, 전 세가지, 튀김 세가지,생선 세가지,떡과 유과,생선, 아버지가 살아생전 좋아 하시던 젤리사탕,과일들, 소고기 산적, 정성을 다해 만들었지요. 제사를 다 모시고 나니, 세상에 매번 제사때마다 한가지씩 빼먹어요. 작년엔 바나나를 사다두고 깜박 잊어 버리고, 명태 포도 사다가 두고 잊어 버리고 그랬는데, 올해는 두부전을 만들어두고, 깜박해서 못올렸어요. 아버지께서 용서 하시겠죠?

제사음식 차리면 별게 없는것 같은데, 만드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제기에 담기 싫습니다. 내 아버지가 집에 오셔서 식사 대접 하시는듯 그렇게 차리고 싶습니다.

아버지가 하염없이 더 그리워지는 하루 입니다.

 제사는 정성이라 하였습니다. 다소 틀렸더라고 너그러이 봐주세요. 이웃님들~

 

 

 

사진이 흐릿하니 제대로 안나왔네요. ㅜ,ㅜ

 

 

 

 왼쪽 군휴가 나온 큰아이 하늘색티는 풍경이 남편님 오른쪽은 작은아이

삼부자가 풍경이 돌아가신 아버님께 생탁을 올립니다.-아버님 살아실제 다른술은 못드셔도 막걸리는 조금 드셨기때문에...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