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Notice

Recent Post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Archive

2012. 5. 26. 06:00 영화in screen

 

영화를 좋아 하는 풍경입니다.

남편과 시간을 맞추려니 자꾸 어긋나는 바람에

용감하게 혼자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지난번 백설 공주를 센텀 롯데 시네마에서 보았더니, 3000원 할인권을 주더군요.

3000원이면 교통비는 되겠군~ 이러면서 또 혼자 영화보기를 감행 했지요.

이번에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돈의맛~!!

윤여정과, 백윤식, 김강우

딱히 내세울 대표 청춘 스타는 없습니다. 그나마 김효진이 착한 딸로 나옵니다.

젊은 여자를 탐하는돈의 노예 백윤식, 젊은 남자를 갈구하는 재벌 상속녀 윤여정, 온갖 비리를 돈으로 덮으려는 아들 온주완.

유산 상속세 등등의 세금 탈루를 하기위해 또 돈으로 사람을 엮는 모습들...자신을 위해선 살인도 불사하는  가족들.

조금은 역겹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남자, 한여자가 사랑으로 만나 결혼을 한 것이 아니라,

돈으로 엮여서 여타 다른 부부들처럼 알콩 달콩은 꿈도 못꾸는

백윤식과 윤여정

동상이몽처럼, 같은 집에 사는 부부라도 왜 같이 사나? 싶은 생각이 들었지요.

영화 내용이 맘에 안드는 정말로 " 돈의 맛 " 씁쓸 했는데요.

이분들 보면서 참 부부 모습은 저래야 한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행복해 졌습니다.

같은 줄에 키가 큰 남편분과, 키가 작은 여자분이 앉으셨더라구요.

극장안이 좀 한산해서 보이는풍경입니다.

그런데, 그 남자분 입장할때 보니 넙적한 판을 들고 들어오시는거예요.

뭐지? 하면서 봤는데, 아내분과 앉아 있으신걸 보니, 무릎이 탁~~ 쳐집니다.

키 작은 아내분의 발 밑에 그 넙적한 판을 대어 주시더군요.

아~!! 저런거다, 사랑하는 부부의 모습, 감동 했습니다.

귀찮고 번거로워서 누군들 생각 했겠습니까?

아마 키 크신 분들은 모르실거예요.

풍경이는 키가 작습니다. 155를 겨우 넘는대요, 저도 영화 보러 갈때마다, 의자 높이가 제키랑 맞지 않으니까

영화를 2시간여 보고 나면 무릎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그런데,  저 부부를 보니, 작은 배려가 얼마나 기쁨을 주는지 절로 알게 되더군요.

돈의 맛은 씁쓸해도, 역시 사람사는 세상은 따뜻한 배려입니다.ㅎ

오늘도 작은 배려로 기쁨주는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

 주말 연휴 신나는 시간 만드셔요 ^^

 

posted by 산위의 풍경